1부 돈을 믿습니까?
- 돈이 사람이라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? 당신은 그동안 돈을 어떻게 대했나요? 그리고 돈은 당신에게 친절했나요?
- 레바논 이야기 : 전쟁과 부패로 사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기어이 은행의 유동성 문제가 생기고 사람들은 돈을 찾으려고 몰렸으나(뱅크런) 결국 은행은 돈을 지불할 수 없게됨. 돈을 찾을 수 없던 고객들은 폭도로 변할 수 밖에 없게 됨.
- 유동성이란 무엇인가? : 유동성은 경제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. 유동성이란 얼마나 쉽게 거래할 수 있는지 돈을 얼마나 쉽게 인출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.
- 계속되는 문제로 레바논 화폐는 폭락하고 가치를 잃었다. (이런 경우를 우리는 역사적으로 꽤 많이 봐왔다)
- 화폐가 가져야 할 두 가지 기준 : 가치 저장 수단, 교환 수단
- 명목화폐 : 겉에 쓰인 숫자만으로 통용되는 화폐 (오늘날 전 세계에서 쓰고 있음)
- 옛날에는 철전(철로 만든 돈)을 썻으나 그 무게 때문에 편리성을 위해 종이화폐가 생김
- 종이화폐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위조지폐도 생겼고, 위조 방지가 굉장히 중요하게 되었다
- 오래전부터 국가가 기본 통화를 발행해왔다.
- 브레턴우즈 체제 : 미국 달러화를 기반으로 하는 금본위제도 실시 (금 1온스에 35달러를 고정하고, 각국의 화폐를 달러에 묶어놓음) 세계의 모든 돈은 금이 기준이었다. 그러기에 국가들이 마음대로 돈을 찍어낼 수가 없었다.
- 1971년 미국 닉슨대통령이 금본위제를 폭파하면서 묶여있던 달러와 금의 결속이 끊어졌다. (돈의 담보가 사라짐)
- 금속의 중력에서 벗어나자 돈은 속도를 얻으며 세상의 구석까지 자유롭게 돌기 시작했다. 빠르게 사고 팔고, 언제든지 은행에 넣고 빼고, 속도는 힘을 키우고, 이 넓은 세상을 채우고도 남을 돈을 만들어 냈다. (돈을 찍어 내기 시작)
- 오늘날 돈의 또 다른 이름은 ‘신용’이다.
- A은행에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돈 100만 원이 있다. 이중 10% 해당하는 지급 준비금 10만 원만 남겨두고, 90만 원은 다른 고객에게 빌려준다. (시중에 90만 원이 돌게됨)
- 그 돈이 어떤 사람에게 흘러들어가고 그 돈 90만 원을 B은행에 예금을 한다. 그러면 B은행도 A은행과 마찬가지로 10%인 9만 원을 남기고 다른 고객에게 81만 원을 빌려준다.
- 또 누군가가 돈을 벌어 C은행에 81만 원을 예금한다. 마찬가지로 10%인 81,000원을 남기고 72만 9천 원을 다른 고객에게 빌려준다.
- 네번째 D은행에서도 누군가 그돈 72만 9천 원을 예금한다.
- 최초의 100만 원은 이로서 3,439,000원이 됐다. (100만 원 + 90만 원 + 81만 원 + 72만 9천 원)